전체 글68 고라니 4호 (진행 중) 07.08.2021 14:00 찹쌀(마른상태) 200g 누룩(소율곡) 20g 물 100g 5시간 후 추가 누룩 10g 물 100g 누룩을 줄이고, 물 양도 줄였다. 밥도 고두밥으로 했다. 하. 지. 만. 문제 발생. 물을 쌀의 10% 이상은 해야 하는데, 100g을 했으니 말 다했다. 버무려놓고 나니 좀 뻑뻑하긴 했지만 물 추가 하면 망한다고 해서 그냥 그대로 유리병에 보관했다. 한 3시간 지나고 나서 보니까 고두밥이 그 마저의 수분도 싹 흡수해서 퍼설퍼설하게 아주 말도 안되는 상태였다. 그냥 둬서 망하느니 물과 누룩을 추가 하기로 결심. 물에 2시간 정도 불려놓은 누룩을 짜지 않고 그냥 같이 넣어 섞어주었다. 아침 저녁으로 섞어줄 때 냄새를 맡아보니 시큼하다. 너무 짜증이 치밀었다. 발효의 달큰한 향을.. 2021. 8. 9. 고라니 3호 feat. 찰옥수수 01.08.2021 14:00 찹쌀(마른상태) 200g 옥수수(삶은상태) 135g 누룩 70g 물 300g 설탕 5g 이스트 3g 막걸리에 대한 열정을 다시 불태우게 되었다. 고라니 1호 2호가 장렬히 실패하고 한동안 관심 끊었다가 국순당 생막걸리 마시고 나서 다시 의지가 생겼다. 몇가지 문제점들을 인지하고 있던 터라 그 점들을 개선하여 시도하였으나 결론은 '실패'. 발효는 잘 됐으니 완전 실패는 아니지만 신맛이 너무 강해서 마실 수 없었다. 원인(으로 추정되는 이유) 1. 밥 일부분이 좀 질었다. 너무 고두밥인가 싶어서 시간을 좀 오래했더니 밑에 깔린 찹쌀은 좀 푹 익어버렸다. 그러다 보니 당화가 너무 빠르게 이뤄졌나? 싶은 생각. 2. 물 추가 누룩을 물에 불려서 그걸 베보자기에 짜낸 '수곡'으로 밥.. 2021. 8. 9. 무더운 7월 ( 맨 마지막에 비둘기 사진 주의🕊🕊) 한동안 아침에도 한모금 마시고 갈 정도로 미쳐있다가 잠시 시들해졌었는데, 더워지니 시원하고 청량한 막걸리가 생각나 신제품 사봤다. 그런데 와 이거 물건이다. 느린마을만큼 맛있다. 그러면서 가격 경쟁력도 있다. 난 이제 너로 간다. 갑자기 치즈가 먹고싶어져서 코스코에서 몬터레이잭 치즈 사서 사워도우에 대충 먹었다. 덥지만 하늘이 맑아서 좋은 여름. 이 더위에 크호와썽(+뺑오쇼콜라)을 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돌았다. 하지만 왠지 이 빵을 잔뜩 쌓아두고 바라보고 싶은 마음에(도대체 왜?) 만들었다. 반죽에 버터를 넣고 밀고 접고 밀고 접고 하면서 버터가 반죽 속에 겹겹이 들어가게 해야하는데, 더우니까 반죽 몇번 밀면 금새 녹고 질척해져서 힘들었다. 재빨리 밀고 접고 냉동실에 뒀다가 꺼내서 또 호다닥 밀고 접고 .. 2021. 8. 4. 유튜브 * 유튜브 사이트 외엔 재생 안되게 해놓으셔서 링크만 붙입니다 * 그 시작, 먹두리 채널 https://youtu.be/TtfJVxbN3sc 내가 좋아하던 'TV는 사랑을 싣고'가 종영한 뒤, (2위가 나는 자연인이다 인데 요샌 재미가 좀 없다.) 마땅히 볼게 없어서 집 테레비로 유튜브 채널이나 몇 개 돌리고 있었는데 도대체 어떤 알고리즘에 의해서인지 저 세분의 영상이 뜨길래 봤다. 영상 자체는 투박하고 세 분이서 뭐 대단히 우스운 얘기를 하는 것도 아닌데, 형제끼리 우애가 깊고 소탈한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서 나머지 영상도 싹 다 봤다. 도대체 이 세 분들은 어떤 연유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것일까?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으셨는데, 구독자도 꽤 많고 조회수도 상당히 높다.) 궁금하던 차에 다른 추천.. 2021. 7. 29. 이전 1 2 3 4 5 6 7 8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