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PORTUGAL6 [포르투갈] 다시 돌아온 리스본 / 포르투갈 마지막 포스팅! 체크인하고 짐만 방에 놓고 나왔다. 장기투숙하는 사람들이 있는건지 방이 개판이었다. 내가 리스본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처음 왔을 때는 내가 윗동네에 있었다면 이번엔 아랫동네에 와있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이 아랫동네가 훨-씬 좋았다. 포르투갈을 여행하는 동안은 몰랐는데 포르투갈이 이 모자이크 바닥이 유명하단다. 그러고보니 마치 일렁일렁 움직이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정교하다. 아마 한 12시인가. 뜨겁고 건조한 바람이 불어대던 오후. 아주 맛있는 점심을 먹겠노라고 다짐하고 어딘가 가는 중. 이 아랫쪽은 인도랑 아프리카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주말도 아닌데 사람들이 많이 나와있다. 미리 찾아놓은 레스토랑 찾아가는 길. 가는 길이 아마 인도,네팔,티벳 사람들이 모여사는 동넨가보다. 여기저기 .. 2020. 1. 30. [포르투갈] 포르토에서 빈둥대기 + 다시 리스본으로 아침 식사 7시부턴가 아침 시간이라고 했다. 나는 6시 30분부터 아침식사 시간이 되기만을 기다렸다. 대부분 나는 그렇게 아침 먹는 시간을 기다린다. 여행와서는 늘 일찍 일어나는 탓도 있고, 아침에 뭔갈 먹어야 비로소 시작이 된다는 느낌이 들어서 인지 빨리 뭔가를 입에 집어넣어야 한다. 못참고 6시 50분쯤 갔더니 얼추 준비가 끝났다. 빨리 떠나야하는 것처럼 보이는 여행자가 지금 먹어도 되냐니까 그러라길래 나도 같이 시작했다. 저 (어란이었으면 좋겠는) 네모난 것은 잼이다. 스탭이 자꾸만 먹어보라고 권해서 결국 한조각 집었지만, 내 취향은 아니었다. 쿠키 쿠키가 보인다. 지금보니까 먹고싶은데 저땐 왠 안먹었지? 사과도 왜 안먹었지? LIDL 마트 유럽은 마트가 일찍 여는게 진짜 좋다. 아침 먹자마자 마트.. 2019. 12. 11. [포르투갈] 사랑스러운 도시 포르투 1일차 포르투갈에 오기 전에 포르투갈 여행했다는 사람들한테 들어보면, 다 리스본보다 포르투가 훨씬 훨씬 좋았다고 하긴 했었다. 근데 진짜 그랬다! 낡은 트램과 소박한 분위기의 성당 같은 것들이 모두 맘에 쏙 들어서 극도로 흥분했다. 여름 휴가철에 리스본은 그래도 좀 정신줄을 잡고 있는 느낌이라면, 포르토는 아 모르겠다. 8월은 그냥 놀자 이런 분위기였다. 그렇다고해서 흥청망청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포르투는 그냥 관광객들만 있는 도시 같은 느낌이 들었다. 유럽여행에서 좋은 커피 마시기가 오히려 어려운게 아이러니다. 아니 그러니까 에스프레소 마시긴 좋지만, 내가 아침에 마시고싶은 평범한 드립커피 마시기는 어렵다는 뜻. 구글에 best flat white in porto, best coffee in porto 이런걸.. 2019. 12. 4. [포르투갈] 코임브라에서의 하루, 포르투로 떠나는 날 조아니나 도서관 정문 티켓 끊을 때 알려준 시간에 조아니나 도서관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데, 멋도 모르고 이 정문앞에서 멀뚱 멀뚱 기다렸다. 알고 보니 밑으로 내려가면 들어가는 입구가 따로 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대학교 건물 자체가 앉을 곳이라고는 하나 없었다. 한시간 반 정도나 구경했을려나, 조아니나 도서관 투어까지 하고 나니 뭔가 해치워야 할 일을 해버린 것 같아 후련한 느낌이다. 게다가 숙소로 돌아갈 때는 내리막길만 있으니까 더 가벼운 마음이 들었다. 고양이 신사 구불구불한 골목기를 내려가는데 하얀 나비넥타이를 한 것 같은 까만 고양이가 있다. 다른 고양이는 몰라도 까만 고양이는 왜이렇게 사람 같은지. 구시가지 골목 숙소로 내려가는 좁은 골목길 위를 저렇게 손뜨개질 한 니트로 꾸며놨다. 딱히 햇.. 2019. 11. 2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