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8 [포르투갈] 다시 돌아온 리스본 / 포르투갈 마지막 포스팅! 체크인하고 짐만 방에 놓고 나왔다. 장기투숙하는 사람들이 있는건지 방이 개판이었다. 내가 리스본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처음 왔을 때는 내가 윗동네에 있었다면 이번엔 아랫동네에 와있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이 아랫동네가 훨-씬 좋았다. 포르투갈을 여행하는 동안은 몰랐는데 포르투갈이 이 모자이크 바닥이 유명하단다. 그러고보니 마치 일렁일렁 움직이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정교하다. 아마 한 12시인가. 뜨겁고 건조한 바람이 불어대던 오후. 아주 맛있는 점심을 먹겠노라고 다짐하고 어딘가 가는 중. 이 아랫쪽은 인도랑 아프리카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주말도 아닌데 사람들이 많이 나와있다. 미리 찾아놓은 레스토랑 찾아가는 길. 가는 길이 아마 인도,네팔,티벳 사람들이 모여사는 동넨가보다. 여기저기 .. 2020. 1. 30. 11월-12월 중순의 이야기 내가 히트시킨(!) 영등포 맛집. 하오하오 마케팅 김부장님과 우리 부서직원분들과 하오하오에서 한잔한 날. 마파두부가 맛있어서 깜놀. (딴것도 많았는데 사진이 없다.) 2차로 근처 닭발집. 내 맘대로 막 다 시켰다. 세트메뉴 중에 있던 계란 어쩌구. 맛은 그저 그랬는데, 주인분이 되게 친절하시고 막 맛은 어떠냐고 물어봐주시고 그랬다. 하지만 슬프게도 맛은 주인분의 다정함에 미치지 못했다. 나는 이제 영등포 하오하오의 가지튀김이 더 맛있는데, 아버지는 아직도 송죽장 가지튀김이 좋으신듯. 하오하오는 너무 찹쌀 튀김의 느낌이 있어서 식으면 좀 딱딱하긴 하다. 이 날 토요일인가 그랬는데, 진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진짜 밥을 먹는건지 뭔지 모를 정도였다. 송죽장은 사람이 너무 많고 정신없음. 실내 테이블도 너무 다.. 2020. 1. 14. [Frankfurt] 출장기 2 이 브랜드의 옷을 좋아한다. 회사 근처 쇼핑몰에 이 브랜드가 입점해 있어서 퇴근해서는 거의 매일 들르다시피 하고, 분기별로 한두개씩은 무조건 사고, 세일 때는 세일하는 날 연차내고 매장 문 열자마자 들어가서 맘에 들었는데 제 가격 주고 사기 아쉬웠던 것들을 매의 눈으로 훑어보는 정도. 이사 후로는 매장에 자주 못가지만, 그보다 요새의 코스는 너무 난해해서 세일 해도 사고싶은게 별로 없다. 하지만 독일 코스가 한국에 비하면 가격이 꽤 저렴해서 세일 때 독일코스에서 쓸어버린다. 왜 오른쪽에 구운 빵은 저렇게 테이블매트에 내 팽겨쳐뒀을까. 훈제연어가 의외로 맛있었다. 우리 부스가 있는 곳은 9홀. 전날 그렇게 엉망이던 전시장은 밤새 완벽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놀라울 정도였다. 첫날은 정말 정신이 없었다. 첫날.. 2019. 12. 31. [Frankfurt] 출장기 1 아시아나, 쌈밥 여태껏 유럽 박람회를 그냥 '참관'만 했는데 이번엔 '전시'를 하게 됐다. 부스를 내고, 거기서 직접 바이어를 맞는 것. 준비도 준비지만, 거기서 손님 맞이를 잘 할 수 있을지 엄청나게 걱정이 됐는데, 그렇다고 해서 막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하는 것도 아니고, 괜히 안절부절 걱정만 하는 타입이라서 그 날이 오지 않기를 바라다가, 일주일동안 회사가 아니라 유럽에 있을 생각에 빨리 떠나고 싶기도 하고 그랬다. 한마디로 그냥 엄청 설레서 난리를 쳤다는 뜻. 아무튼 갤국 그 날은 오고야 말았고. 나는 비행기에 앉아있었다. 나이드니까 무조건 한식이 제일 좋다. 쌈밥이요. (계란은 챙겨감, 너무 싱싱한 계란이었는지 아니면 차가운걸 바로 삶아서 그런지 껍질이 안벗겨져 거의 뜯었다.) 2번째 식사 대자연.. 2019. 12. 24. 이전 1 ··· 12 13 14 15 16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