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히트시킨(!) 영등포 맛집. 하오하오
마케팅 김부장님과 우리 부서직원분들과 하오하오에서 한잔한 날.
마파두부가 맛있어서 깜놀. (딴것도 많았는데 사진이 없다.)
2차로 근처 닭발집. 내 맘대로 막 다 시켰다.
세트메뉴 중에 있던 계란 어쩌구.
맛은 그저 그랬는데, 주인분이 되게 친절하시고 막 맛은 어떠냐고 물어봐주시고 그랬다.
하지만 슬프게도 맛은 주인분의 다정함에 미치지 못했다.
나는 이제 영등포 하오하오의 가지튀김이 더 맛있는데, 아버지는 아직도 송죽장 가지튀김이 좋으신듯.
하오하오는 너무 찹쌀 튀김의 느낌이 있어서 식으면 좀 딱딱하긴 하다.
이 날 토요일인가 그랬는데, 진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진짜 밥을 먹는건지 뭔지 모를 정도였다.
송죽장은 사람이 너무 많고 정신없음. 실내 테이블도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다.
진관사 그냥 산책 겸 갔는데, 마침 밥 때라서 비빔밥 한그릇 얻어먹었다.
너무 맛있어서 기절. 또 먹고싶다.
떡을 구워먹는 겨울.
뭐든지 구워먹으면 다 맛있다. (약밥 구워먹으면 진짜 맛있음)
회사 동료가 내가 이런거(!) 좋아한다고 잔뜩 싸다줬다.
감동. 달달하니 맛있었다.
우리 사무실 막내가 BTS 엄청난 팬.
친구가 보내줬다고 줬는데, 나는 조금만 셔도 위가 아픈 탓에 그냥 막내 줬다.
먹을 것도 아닌데 아깝게 가지고 있기가 그래서.
아침에 '밥'이 먹고싶을 때가 있다. 그리고 김밥이 진짜 먹고싶을 때가 많다.
그럴때는 간단한게 편의점 김밥 사먹는다.
편의점 김밥을 먹을때마다 맛없어서 후회하면서도 + 뭔지 뭐를 쾌감이 느껴지는 탄수화물맛이 공존해서
끊을 수가 없다.
동료랑 같이 무슨 세미나 가는데 붕어빵을 팔길래 붕어빵 사먹었다.
무슨 이상한 다리를 걸어서 지나갔다.
오 이런 세미나 너무 좋다.
근데 샌드위치는 진심 맛이 없었다.
오빠닭인지 깐부치킨인지에서 하여튼 무슨 매운 닭고기.
근데 진짜 맵고 맛있었다.
아버지가 비싼 갈치조림 사주심.
나는 다 미원맛인것 같은데 아빠는 맛있다고 함. (ㅋㅋㅋ)
아 아저씨들은 맛도 모르면서 아는 척만 한다니까요.
참나물을 시금치라고 한다니까요.
감기기운이 있다는 핑계로 내 안의 미친 열망과 욕망을 분출했다.
미친 밤이었다.
아껴두었던 컵라면을 호기롭게 뜯어 뜨거운 물을 부었다.
신김치도 아낌없이 꺼내서 왕창 썰어놓았다.
진짜 후루루루루룩 거리면서 세 젓가락만에 라면 클리어.
후회가 없었다.좋은 라면이었다.
새로 나온 케이큰데 이거 맛있었다.
저 슈크림이 맛있음. (기절할 정도는 아님)
아침에 서대문역 gs25에서 가끔 빵 사먹는데, 오늘은 진짜 갑자기 동해서 크림빵.
덩어리진 식물성 크림과 달달한 빵이 정말 죄책감드는 맛이었다... 그만큼 맛있었다.
아이고 미스박 결혼한게 벌써 1년도 더 됐다.
그 사이에 이렇게 떡두꺼비같은 아드님도 하나 생겼다.
나를 보고 웃었다. 원래 애들은 이쁜여자 보면 웃드라...
건강하게 싸는 샌드위치라 별 맛이 없음.
이번 샌드위치는 유난히 맛이 없어서 먹다가 심지어 남겼다.
난 삼겹살회식 보다 감자탕이 훨씬 더 좋다.
다른 사람들은 적어도 삼겹살은 먹어야하는거 아니냐고 난리였던 모양이다.
영등포쪽 곱창집이었다. 오랜만에 만나는 거기도 했지만 애미 결혼 후 첫만남인듯.
뿌네맨이 늦게 와서 빡칠뻔한거 애미가 달래줌.
노인네 입맛이라서 좋아하는 것은 바닐라, 월넛, 자모카아몬드훠지 등등
아무것도 없어서 채소 잔뜩에 계란후라이만 넣고 샌드위치 만들었는데 맛대가리가 없었다.
작년 8월에 한국에서 열리는 박람회가 있어서 갔다.
그냥 빌빌 돌아다니는데 누가 나를 쳐다보길래, 엥? 하면서 같이 쳐다보다보니 왠지 아는 사람같기도 하고
뭔가 하여튼 익숙한 얼굴이어서 서로 한 5초정도 갸웃거리다가 내가 먼저 '우리 아는 사인가?' 했더니,(ㅋㅋㅋ)
기다렸다는 듯이 그렇다며, 재작년에 프랑크푸르트에서 만났었단다.
그러면서 자기를 어디서 만났는지 어떤 품목때문에 만났는지 얘기해줬는데 그러니까 나도 기억났다.
뭄바이 출신 인도인이었는데, 내 이름이 라다였던게 너무 인상적이어서 기억난다고.
인도사람들은 언제나 반가운데다가 이런 방식으로 다시 만난 것도 너무 좋아서 한참을 수다를 떨었다.
저녁을 먹자길래 난 진짜 먹고싶었는데 그 다음날부터 바쁜 일정의 연속이어서 진짜 어쩔수 없이 거절했다.
내가 진짜 바빠서 어쩔수가 없다니까 그러면 이번에 독일에서 꼭 보자고 약속하고 헤어졌다.
헤어지고 나서 며칠 후에, 인도가 그렇게 그리워서 어떡하냐고 자기가 뭐 먹고싶은거 있으면 보내준다고 메세지가 왔다.
마음이 정말 너무 고마웠다. (굴랍자문 캔에 들은거 보내달라고 말할뻔)
아무튼 그러다가 이번에 독일에서도 너무 바빠서 따로는 못보고 약간 한가할 때 서로 부스 방문해서 한참 떠들었다.
얘네는 가족회사라서 걔네 부스를 방문하면 다 삼촌, 형제 난리난다.
처음에 가서 찬드라 있나요? 했더니 되게 비슷한 얼굴인데 너무 마른애가 나와서,
엥..? 니가 찬드라 맞아? 살이 빠진건가...? 했더니 내가 찬드란데? 하길래, 계속 의아해했더니 아 내 형? 하더니,
내가 아는 찬드라를 불러줬다. (ㅋㅋㅋ)
어머 나 너무 놀랐쟈나 라며 호들갑을 떨었더니 형제가 웃는다. 동생 찬드라가 자긴 항상 늘 마른 체형인데
자기보고 살 빠졌냐고 해서 놀랐다고. 아무튼 찬드라 형제와 삼촌분과 한참을 떠들다가 돌아왔다.
그리고 한국돌아와서 한 3준가? 지났는데 찬드라가 자기 한국친구 아버님 생일이라 한국 간다고(니가 왜..?)
아무튼 이번엔 꼭 술 마시고 놀자고(!) 연락이 왔다.
먹고싶은거 사간다고 해서 저 과자를 사다 달라고 했다. 나의 추억의 과자... 까따미따.
나는 정말 오랜만에 인도사람이랑 인도 얘기 왕창하면서 술 마실 생각에 들떠있었는데,
도저히 시간이 맞지를 않아서 찬드라가 점심시간에 택시타고 우리회사앞으로 왔다!
세상에 찬드라야, 지금 이게 내가 꿈을 꾸니?
어떻게 너가 까따미따를 가지고, 우리 회사앞으로 나를 찾아온거야!
상황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한참 오바 육바를 떨면서 점심을 먹고 늘어지게 수다를 떨고 찬드라는 다시 떠났다.
다음에 일본 출장올 때 한국 또 들를 거니까 그때는 제대로 마셔보자고 길래 그러자고 약속했다.
진짜 우리집은 간식이 넘친다.
기본적으로 아버지가 주변에 먹을게 풍부한걸 좋아하시고, 나도 이런 군것질을 밥보다 좋아하므로 늘 뭔가 많다.
영등포 시장에서 산 인절미 과자랑 오란다,
호박파이, 당근케이크, 팥빵, 쑥찰팥빵, 말린 무화과, 배랑 초코렛까지.
난 이런걸 싫어하는데 아버지가 좋아하셔서 유명하다고해서 한번 와봄.
행주산성 근처에 라이딩 오신 분들이 많이 오는 맛집인가보다.
추어탕보다는 심심하고 우거지가 얼갈이?같은게 푹 무르도록 오래 끓여서 부드럽고 속이 편했다.
등산을 자주 다닌다.
이 구간이 좋다. 좀 더 걸으면 누가 하늘에서 내려와서 너는 사실 벌을 받고 있는 천사였다며,
그간 착하게 잘 살았구나 하면서 도로 데리고 올라갈거같음.
등산 다 하고 집 앞인데 저 귤 본 순간, 멀쩡한거 같은데 내가 주워먹을까 1초정도 고민했다.
관두기로 했다. (진짜 안먹었음)
마구잡이로 싸재낀 샌드위치와 계란과 불량식품같은 쿠키.
맛있었다.
아침부터 브라우니가 먹고싶었는데 파는 곳이 없어서 집에 갈때 브라우니 믹스 하나 사서 구워먹었다.
브라우니 믹스는 꽤나 훌륭하다.
이거 기대도 안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작게 썰어서 먹고 바로 또 먹고,
또 조금만 더 하면서 야금야금 먹다가 그 자리에서 한판 순삭.
머핀이 먹고싶어서 회사근처 까페에서 샀다.
코스코 머핀을 가져다 파는 모양이다.
양말을 좋아해서 여러가지 많이 사려고 하는 편인데,
역시 겨울에는 두툼한 기본 울 양말이 최고.
폴로에서 옷 몇가지 살때 같이 샀다.
빨간 하트가 귀염.
발목이 두꺼워보이는 것 같은데....사실은 아님....진짜임..
나는 미식가타입보다는 대식가타입인듯.
가끔 호르몬의 영향으로 식욕이 뻗칠때는 어느 정도냐면,
진짜 뻑뻑한 고기를 목이 메이도록 한가득 입에 넣고 우걱우걱 씹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서 닭가슴살카츠 만들어서 소심하게 한조각 심지어 에어프라이어로 돌렸다.
그리고 있는 소스 다 꺼내서 뿌려먹었다.
평가 : 맛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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