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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이야기 요즈음 배는 고프고 입맛은 없어서 힘들었는데(?) 냉면이 갑자기 미친듯이 먹고싶어져서 아버지를 졸라 의정부 평양면옥. 미친듯이 식욕이 몰려와 나는 가자마자 제육을 휩쓸고 비빔냉면을 먹은 후에, 만두를 남은 비빔냉면 양념과 함께 흡입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여기 비빔냉면은 간장베이스의 좀 특이한 스타일이었다..? 나는 그냥 비빔막국수 같은 서타일이 좋은디..? 아무튼 조금 아쉬운 비빔냉면이었다. 여기 만두가 참 맛있다. 집 앞에 바른치킨이라는 체인이 생겨서 한번 시켜먹어보았다. 나는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입맛이 없어서 맛도 안보고 사진만 찍어서 맛이 어땠는지 모르겠다. 새 양말 신고 출근. 우리 핵인싸 막내는 이렇게 유행한다 싶은건 다 먹어보고 나눠주고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이걸 집에 가져다놨더니.. 2020. 5. 20.
최근의 일상 김부장과 임주임과 한잔. 내가 좋아하는 영등포 오뎅바에서. 이때가 아마 3월 초인것 같다. 날이 따듯해지기 '전에' 한번 더 오자고 약속했었는데, 아직도 못갔다. 큰맘먹고 샀던 레노버 씽크패드. HDD타입으로 사라고, 자기가 SSD로 바꿔준다고 큰 소리 치던 '컴퓨터 잘 하는 아는 오빠' 덕분에 샀다가, 이런 저런 일로 못만나고 산지 1년만에 겨우 만나서 하드 교체. IT 업계 종사자분들이라 랩탑 간지 오지구요. 그 사이에 조그만한 레노버.... 그 와중에 배고파서 바나나도 챙겨왔다. 하드교체 후 또 뭔가 안되서 다시 만나서 손보고 떡볶이 먹었다. 원래는 경복궁역에 있는 모던김밥 가려고했는데, 도착했더니 마감하는 분위기라서 다시 걸어서 종로분식까지 가서 먹었다. 여기는 그냥 저냥 맛있긴 한데 전반적으로 .. 2020. 4. 20.
3월 이야기 내 실력이 아직 턱없이 부족한탓에, 난 밀가루만으로는 구수한 빵 맛을 내기가 쉽지 않아서, 주로 삶은 감자, 고구마, 호박 같은거 많이 넣고 굽는데 그래서 그런지 빵이 좀 질감이 무거워지는 것 같다. 이 날은 호박고구마랑 메밀 넣었는데 맛은 좋았다. 파는거랑 똑같은 맛이었다. 파는건 하는 과정이 없어서 그런지 마냥 맛있었는데, 직접 하면 뭐가 약간 부족한 느낌이 든다. 회사 앞에 있는 돈까스집에서 즉석떡볶이도 파는데 맛있었다. 다만 너무 비쌌다. 네명이 먹고 아무도 배부른 느낌이 안들었는데 3만원인가. 떡볶이를 3만원어치 먹고 배 안부르기도 쉽지 않을텐데. 김밥을 말았다. 단무지가 없어서 집에있던 짠지 다져 넣었다. 언젠가부터 김밥에 깻잎이 들어가지 않으면 싫다. 막내가 발렌타인 데이라고 줬다. 귀여워라.. 2020. 4. 9.
2월 이야기 어느 일요일엔가 조계사에서 108배를 했는데, 떡을 막 나눠줬다. 와 안그래도 무지개떡 먹고싶다고 생각했는데 무지개떡 줘서 좋았다. 나는 빵에 소금을 엄청 많이 넣는 편인데, (빵이 짭짤하도록) 그래서 그런지 발효가 영 내가 원하는 수준까지 되지는 않는 느낌이다. 느리기도 느리고. 아무튼 그래도 이런 류의 빵도 꽤 맛있게 구워낸다 내가. 우리 막내는 정말 비썩 말랐는데 단걸 진짜 좋아한다. 저번에 출장갔을 때 봤는데, 정말 하루종일 초코렛이랑 젤리를 달고 살던데. 이건 좀 억울하다. 아무튼. 막내가 오전이랑 오후에 한번씩 저렇게 초코렛을 들어올린다. 세상 귀엽다. 막내가 월화수 3일만 근무하는 형태로 있는데 수요일날 퇴근하기 전에 이렇게 해놓고 갔다. 많이 먹으래서 정말 많이 먹었다. 이거 처음 먹어봤다.. 2020.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