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8 9-11월의 이야기 애플 소스를 사용한 복숭아 케이크 제목은 그럴싸하지만 그냥 사과복숭아 케이크라고 하는게 좋겠다. 사과가 많아서 애플소스를 잔뜩 만들어놓은 관계로, 버터 안쓰고 애플소스 넣고 천도복숭아는 그냥 넣고 싶어서 만들었다. 맛은 대단하진 않다. 근데 이 정도면 나쁘지도 않다. 클라우드 초코케이크(?) 크림치즈 프로스팅을 풍성하게 구름처럼 올린 무슨 그런 초코케이크였다. 맛은 스타벅스에서 먹을 수 있는 그런 흔한 맛이었다. 생각해보면 스타벅스케이크는 다 비슷한데 이름하고 모양만 그럴싸하게 바꾸는 느낌이다. 콤부차 무려, 심지어 카르페디엠 콤부차 폰디체리에서 지낼 때는 많이 마셨는데, 한국와서는 한번도 못 마셔봤다. 오랜만에 마셨더니 좋았다. 이런 시판 콤부차를 스타터로도 쓸수 있다던데, 홀랑 마셔버리고 말았다. 다.. 2019. 12. 13. [포르투갈] 포르토에서 빈둥대기 + 다시 리스본으로 아침 식사 7시부턴가 아침 시간이라고 했다. 나는 6시 30분부터 아침식사 시간이 되기만을 기다렸다. 대부분 나는 그렇게 아침 먹는 시간을 기다린다. 여행와서는 늘 일찍 일어나는 탓도 있고, 아침에 뭔갈 먹어야 비로소 시작이 된다는 느낌이 들어서 인지 빨리 뭔가를 입에 집어넣어야 한다. 못참고 6시 50분쯤 갔더니 얼추 준비가 끝났다. 빨리 떠나야하는 것처럼 보이는 여행자가 지금 먹어도 되냐니까 그러라길래 나도 같이 시작했다. 저 (어란이었으면 좋겠는) 네모난 것은 잼이다. 스탭이 자꾸만 먹어보라고 권해서 결국 한조각 집었지만, 내 취향은 아니었다. 쿠키 쿠키가 보인다. 지금보니까 먹고싶은데 저땐 왠 안먹었지? 사과도 왜 안먹었지? LIDL 마트 유럽은 마트가 일찍 여는게 진짜 좋다. 아침 먹자마자 마트.. 2019. 12. 11. 8-9월의 이야기 동원필방 자리에 생긴 커피집 얼마전에 말했던 그 커피집. 커피 가격이 저렴하고 맛도 나쁘지 않았다. 막내 선물 막내는 주변 사람들한테 과자를 여러종류를 한꺼번에 사서 박스에 모아서 선물하는걸(?) 자주 하는 모양이다. 자기 친언니 생일이라 챙겨주고 너무 많이 남아서 가져왔단다. 나야 좋지. 유러피안 갬성 포르투갈 다녀오고 나서 바로 다음날 첫 출근. 거기서 사온 빵으로 아마 싼 샌드위치. 폴 샌드위치 종이 재활용했다. 송추 평양면옥 아 냉면 먹고싶다. 여기 서비스는 맘에 안들지만 냉면은 맛있다. 근데 난 저 꿩고기로 만든 완자가 싫다. 이케아 아침 이케아에서 아침 메뉴를 먹었다. (할일 없어서, 빵은 추가 한 것) 확실히 이케아는 좀 특별한 분위기가 있다. 코스코는 진짜 트럼프같은데, 이케아는 좀 점잖다.. 2019. 12. 6. [포르투갈] 사랑스러운 도시 포르투 1일차 포르투갈에 오기 전에 포르투갈 여행했다는 사람들한테 들어보면, 다 리스본보다 포르투가 훨씬 훨씬 좋았다고 하긴 했었다. 근데 진짜 그랬다! 낡은 트램과 소박한 분위기의 성당 같은 것들이 모두 맘에 쏙 들어서 극도로 흥분했다. 여름 휴가철에 리스본은 그래도 좀 정신줄을 잡고 있는 느낌이라면, 포르토는 아 모르겠다. 8월은 그냥 놀자 이런 분위기였다. 그렇다고해서 흥청망청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포르투는 그냥 관광객들만 있는 도시 같은 느낌이 들었다. 유럽여행에서 좋은 커피 마시기가 오히려 어려운게 아이러니다. 아니 그러니까 에스프레소 마시긴 좋지만, 내가 아침에 마시고싶은 평범한 드립커피 마시기는 어렵다는 뜻. 구글에 best flat white in porto, best coffee in porto 이런걸.. 2019. 12. 4. 이전 1 ··· 13 14 15 16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