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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 날씨51

무더운 7월 ( 맨 마지막에 비둘기 사진 주의🕊🕊) 한동안 아침에도 한모금 마시고 갈 정도로 미쳐있다가 잠시 시들해졌었는데, 더워지니 시원하고 청량한 막걸리가 생각나 신제품 사봤다. 그런데 와 이거 물건이다. 느린마을만큼 맛있다. 그러면서 가격 경쟁력도 있다. 난 이제 너로 간다. 갑자기 치즈가 먹고싶어져서 코스코에서 몬터레이잭 치즈 사서 사워도우에 대충 먹었다. 덥지만 하늘이 맑아서 좋은 여름. 이 더위에 크호와썽(+뺑오쇼콜라)을 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돌았다. 하지만 왠지 이 빵을 잔뜩 쌓아두고 바라보고 싶은 마음에(도대체 왜?) 만들었다. 반죽에 버터를 넣고 밀고 접고 밀고 접고 하면서 버터가 반죽 속에 겹겹이 들어가게 해야하는데, 더우니까 반죽 몇번 밀면 금새 녹고 질척해져서 힘들었다. 재빨리 밀고 접고 냉동실에 뒀다가 꺼내서 또 호다닥 밀고 접고 .. 2021. 8. 4.
유튜브 * 유튜브 사이트 외엔 재생 안되게 해놓으셔서 링크만 붙입니다 * 그 시작, 먹두리 채널 https://youtu.be/TtfJVxbN3sc 내가 좋아하던 'TV는 사랑을 싣고'가 종영한 뒤, (2위가 나는 자연인이다 인데 요샌 재미가 좀 없다.) 마땅히 볼게 없어서 집 테레비로 유튜브 채널이나 몇 개 돌리고 있었는데 도대체 어떤 알고리즘에 의해서인지 저 세분의 영상이 뜨길래 봤다. 영상 자체는 투박하고 세 분이서 뭐 대단히 우스운 얘기를 하는 것도 아닌데, 형제끼리 우애가 깊고 소탈한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서 나머지 영상도 싹 다 봤다. 도대체 이 세 분들은 어떤 연유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것일까?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으셨는데, 구독자도 꽤 많고 조회수도 상당히 높다.) 궁금하던 차에 다른 추천.. 2021. 7. 29.
여름 디저트를 굽는 7월 생전 안먹고싶던 과일 디저트가 먹고싶어서 블루베리 크럼블 구웠다. 냉동 블루베리 사서 하려다가 그러고보니 요새 블루베리 철이잖아? 싶어서 생블루베리 사서 구웠다. 푸드프로세서에 다 때려넣고 와르르 하면 크럼블이 완성되고 그걸 네모난 틀에 꾹꾹 눌러놓고, 위에 블루베리를 양껏 얹은 다음에 조금 남은 크럼블을 휘휘 뿌려 구우면 끝이다. 블루베리가 잼처럼 되서 정말 맛있었다. 정말 너무 맛있어서 아침 저녁으로 먹어댔다. 이런 디저트는 작은 포크로 조금 조금씩 먹으면 기분이 좋다. 여러분들은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스쿱이랑 같이 드셔요. 전 다이어트 중이라...(??) 와. 저 비옷 입고 서 계신 분들 너무 멋있어서 감탄. 스타벅스의 히비스커스 피지오를 좋아한다면, 탄산수에 이 티 냉침하면 똑같다. 왜냐하면 스타벅.. 2021. 7. 19.
6월의 밀린 이야기 아버지가 산에 가서 떨어진 매실을 주워오는 계절 그리고 엄마랑 나보고 자꾸만 아무렇게나 대충 장아찌를 담그라고해서 정말 아무렇게나 하는 6월. 카레가 엄청 먹고싶어져서 오랜만에 아비꼬. 역시 아비꼬는 채소카레가 최고다. 거침없이 3단계 매운맛으로 시켜서 헥헥 대는 것이 미덕. 카레 먹고 배불러서 산책. 오랜만에 한옥마을 가봤는데 더 좋아졌더라. 목줄 소리가 쩔렁쩔렁 나길래 보니까 사람 지나갈때마다 저렇게 개가 쳐다본다. 귀가 고양이같다. 나 정말 맛있는 샌드위치 먹고싶다. 샐러드 셀러의 베이컨 칠리카도 샌드위치의 그 띠요용 했던 기분을 느껴본게 언젠지.... 언제까지나 맛있을 것 같던 사워도우도 이젠 영 별로다. 존쿡델리미트 앞다리살햄도 별로 내 취향 아닌데 그거 알면서도 사서 그냥 그걸로 샌드위치 쌌다.. 2021.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