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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 날씨51

마구 올려보는 사진 + 그간의 이야기 * 밀린 사진이 많은데 그냥 아무거나 다, 시간관계 없이 그냥 마구 뒤죽박죽 입니다. 언젠가 남산 둘레길. 비싼거기도 했고, 그만큼 맛도 좋아서 뭐 하나 남길 수가 없어서 왕창 먹었더니, 배가 너무 불렀다. 커피 마시면서 걷는대도 소화는 안되고 그 위에 액체가 들어가니 그야말로 배가 출렁출렁 하는 느낌이었다. 어쨋거나 추석쯤 되서 사과선물이 많이 들어오면 딱히 안끌려도 애플파이가 굽고싶다. 게다가 이번엔 외국사이트에서 본 것처럼 파이 끝부분을 저렇게 여러가지 나뭇잎 모양으로 꾸며보고 싶어서 참을 수 가 없었다. 결과는 꽤 괜찮았다. 맛도 좋았고, 모양도 예쁘더라 * 항상 가려져 있던 그릇 바닥을 들추면 블루베리가 나옴. 어느 층 몇혼지 공사한다고 엘레베이터를 몇주간 저렇게 보호재를 붙여놨었는데, 거기다가.. 2023. 5. 26.
밀린 이야기들(사진 많음 주의) 누가 사줘서 먹었는데 한입 베어무니 저런 노란색이 나왔다. 저게 레몬맛이었다. 이 날 엄청 더운 날이었는데 택배가 2개나 있었다. 그래서 나도 이런 작은 이벤트를... 그걸 또 모를까봐 저렇게 써놨다. 첫번째 기사님은 아예 안가져가셨고, 두번째 기사님이 다 가져가셨다. 안가져가셨을때 왠지 서운했는데(ㅋㅋㅋ) 나중에 다 가져가셔서 기뻤다. 스콘에 한참 맛들려서 미친듯이 구워댔다. 잘해보겠다고 고르고 고른 레시피로 체다치즈 스콘을 구웠다. 위에 계란흰자랑 설탕 섞어 발라 구우면 위가 바삭하고 맛있대서 잔뜩 발라구웠는데, 설탕이 아니라 소금으로 했다. (^^) 설탕이랑 소금 입자가 다른데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물어보면 할 말 없다. 소금을 몰튼 코셔 소금 썼더니 정말 설탕이랑 비슷했고 정신머리도 없었다. 얼마.. 2022. 10. 13.
7월이 지나가기 전에 진짜 정말 다들 무슨 레깅스 입고 산 배낭매고 산 올라가던데 나만 아저씨마냥, 펄럭거리는 발목 시보리 된 추리닝에 꺼먼 티셔츠큰거 입고 생수통 하나 들고 뒷짐지고 슬슬 걸어 올라간다. 어깨에 새라도 앉아야 이 동네 사람이구나 할텐데. 팬케이크 두껍게 부쳐서 메이플 시럽 잔뜩 뿌려 먹고싶었는데, 시럽이 없었다. 겨우겨우 짜낸게 저정도. 아으 자증. 오랜만에 서브웨이 먹고싶어서 이탈리안 BMT 포장. 돼지처럼 먹어주었다.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었다. 진짜 이게 거대하게 살찌려는 신호의 시초였다. 뭘 먹어도 부족한 것이었다. 아이스크림만큼은 절대 먹지 말자 먹어도 어쩌다 한입 두입 정도만 먹자던 내 인생의 금기를 깨고 이런 아이스크림을 샀다. 그리고 아주 양껏 먹고싶은 만큼 제한없이 다 퍼먹었다. 이직을 하게 되었다. 때.. 2022. 7. 8.
4월이 가기 전에 (※중간에 작은 산비둘기 사진 있음 주의※) 중부 건어물 시장에서 명란젓을 샀다. 러시아산 백명란 파치가 1키로에 만원인데 놀랍도록 많이 준다. 그래서 이렇게 저렇게 왕창 먹고 있다. 다진마늘과 참기름에 조물조물 무쳐서 구운 날 김에 밥이랑 함께 싸먹어도 맛있고, 명란 비빔밥도 맛있는데, 이렇게 계란말이도 해도 역시 맛있다. 오랜만에 추억의 레이스 난 코스코에서 파는 두꺼운 감자칩도 좋은데 이번엔 레이스가 세일을 해서 사봤다. 맛있다. 할미꽃이 만발했다. 어떤건 이미 다 졌다. 할미꽃이 지는 과정이 오른쪽 사진과 같다. 몇 송이의 할미꽃이 이렇게 똑똑 끊어져있는데 도대체 누군지 모르겠다. 사람이 예뻐서 꺾을 요량이었다면 저 보송보송한 꽃대부터 꺾지 저렇게 꽃만 달랑 꺾지는 않았을텐데. 내가 생각하기엔 새.. 2022.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