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8 이런 저런 이야기 다짜고짜 이 바질 크림치즈빵이 먹고싶어져서 외계인 방앗간에서 사다 먹었다. 막상 먹게 되니 한두조각 먹고 금방 질려버렸다. 이 귀여운 차 그냥 주차 되어있는건 몇번 봤는데 이렇게 실제 길거리에서 다니는건 처음 봤다. 이걸 보면 그냥 오토바이에 뚜껑만 덮은 느낌인데, 안에 있는 사람은 어떤 기분일까? 오토바이보단 안전하고 조용하니까, 어머니들 동네 장보기용이나 동네 배달용으론 좋을 것 같다. 벌써 재작년이 되어버린 포르투갈 여행에서 마구잡이로 집어온 것 중에 하나. 1유로가 채 안했던 것 같은데.. 아무튼 그렇게 냉장고에서 방치하다가 갑자기 마음이 일어 편마늘 잔뜩 넣고 파스타 해먹었는데 맛있었다. (저거 최근에 재출시 된 거 같은데 되게 맛있더라고요....) 여성혐오 남성혐오 어쩌구 저쩌구 거기에 최근에.. 2021. 2. 4. 1월 이야기 우와 한강 얼었다. 저기가 사람이 걸어다닐만큼 다 꽁꽁 얼을려면 얼마나 추워야 할까. 와오 집에 오는 길에 연신내역에서 어떤 아저씨가 본인이 직접 길러 수확한 것 같은 시금치랑 흙이 아직 채 안마른 감자를 팔고 있길래 냉큼 샀다. 그리구 감자 등유 난로에 구워 먹었는데 진짜 감동적이었다. 어릴 땐 어른들이 '햇'농산물에 왜 이렇게 진심인지 이해가 잘 안갔는데 이젠 완전히 이해간다. 그 대지의 에너지가 농축된 것 같은 싱그러운 맛은 정말이지.... * 감자는 반드시 껍질 째 먹어야 맛있습니다 * 아유 날씨너무 좋다. 날이 맑은 날이면 우리 동네 어디고 저렇게 산이 보여서 참 특별하다. 저번에 생연어 200g이 약간 버거운듯 하면서 혼자 먹기 딱 좋은 사이즈길래 자신있게 두 팩을 사놨다. 근데 왠걸 얼마전에.. 2021. 1. 25. 겨울을 보내는 이야기 아침에 회사에 오면 캡슐 커피를 미친듯이 5개 정도는 뽑아마신다.그러다가 하아 너무 많이 마시는 것 아닐까. 하면서 오후엔 참을려고 하는데못 참아서 결국 디카페인 캡슐 하나 더 내렸다.왠지 아이스로 마시고싶어서 얼음 몇개 넣었다. 컵 닦기 싫어서 미안하지만 종이컵 한개 썼다.근데 커피 너무 아름답다. 마지막 출근날. 아버지가 회사 데려다 주셔서 좋았다.그 김에 커피랑 샌드위치도 얻어먹음. 왠일로 회사에서 갑자기 샌드위치를 주었다. 이렇게 단 샌드위치는 처음이었다. 양말 맘에 드는데 세일도 하길래 냉큼 샀다. 무슨 골드킹인지 허니킹인지 하여튼 그런 치킨.달달하고 짭짤하고 맛있었다. 새해를 맞아 도선사에 가봤다. 앞뒤로 다 경치가 좋다. 도시쪽을 바라보면 하얀 아파트 건물이 무서울 정도긴 하지만. 사워도우 .. 2021. 1. 15. 🥙🥪라다의 미친 샌드위치🥑🍄 ~ 미친 샌드위치 PRELUDE ~ 1. 타르틴 사워도우가 생겼다. 우연히 동네 시장에서 아보카도랑 엄청 싱싱한 양송이 버섯도 사놓은 것도 있었다. (싱싱하고 알이 굵은 양송이 버섯 만나기가 쉽지 않다.) 그 와중에 자주 가는 어떤 블로그에서 시판 샐러드에 삶은 병아리콩 추가해서 먹는거 보고 나도 먹고 싶어져서 삶아놓은 병아리콩도 있었다. 2. 도시락 밥 탄수화물의 중요성을 깨닫고 난 후, 도시락은 무조건 밥으로 싼다. 밥 도시락을 먹을 땐 밥을 안먹다가 먹으니까 처음엔 정말 환장을 하면서 먹었는데, 그것도 시간이 좀 지나니 시큰둥. 근무하는 5일 중에 2일 정도는 자꾸만 샌드위치나 팥크림빵 같은 그런 빵이 먹고싶어졌다. 근데 내가 만드는 샌드위치는 다 그저 그래서 샌드위치 도시락을 쌀 마음이 일지 않았.. 2021. 1. 11.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