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쉬 쿠키인가? 막내가 줬다.
서린 낙지
우리집은 먹는 메뉴만 줄창 먹는 집인데 이 날 한번 가봤다.
머리며 온몸에 냄새가 진하게 배는거 빼고는 난 여기가 꽤 좋다.
콩나물을 왕창 먹고 왔다. 조개탕은 엄마랑 내가 보기엔 영 아니건만 아빠는 괜찮단다.
나는 저 생크림 카스테라 좋더라.
망고 쥬스는 그냥 커피 안시킬 요량으로 시켜봄
친구네 집에 초대받은 날
초대를 받았는데, 마땅한게 없어서 집에 있던 와인 가져갔다.
무슨 와인인지 잘 모르겠는데 하여튼 선물받은 좋은 와인이었다. (ㅋㅋㅋ)
코나커피
친구가 광화문 근처 원룸으로 이사 간 후 전에 한번 들르기만 했는데 이번엔 초대해줬다.
가자마자 코나커피 내려줬는데 엄청 맛있었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거 다 해놨다.
견과류가 잔뜩 든 구수한 빵에, 반 가르면 크림같은 질감의 생치즈랑 루꼴라 샐러드, 구운 감자까지.
집에서 보이는 풍경도, 맛있는 음식도 즐거운 이야기도 다 좋았다.
선물
친구가 감자가 많이 생겼다고 했었는데 자세한 내막을 들어보니 조금 웃겼다.
그 감자가 '아는 스님'으로부터 얻었다고 했는데 아는 형님도 아니고 아는 스님이라니. (ㅋㅋㅋ)
알고보니 아랫집에 사시는 스님인데, 스님이 잠시 집 비운 사이에 지인이 보낸 감자를 어떻게 할 수 없어서
친구보고 다 먹으라고 했다. 너무 귀한 홍감자인데 혼자 먹기 너무 많다고 나 싸줬다. 아이고 귀해라.
게다가 스타벅스 여름 행사 비치타월까지 하나 챙겨놨단다. 나 못받았을 것 같아서.
너무 고마운 친구다.
포비 베이글의 피콜로
커피라면 다 좋지만, 몇 년전에 플랫화이트를 알게 된 후로는 플랫 화이트의 광팬이 되었고,
이제는 라떼도 엄청 좋아하게 되었다.
베트남 영사관 갈 일 있던 날 한잔 마셨다.
내 생활반경엔 제대로 된 플랫화이트를 마실 수 없기 때문에 정말 맛있게 마셨다 오랜만에.
소박한 감자빵
아는 스님이 주셨다던 귀한 감자를 넣고 질게 반죽해서 구웠다.
모양은 엉망인데 짭짤한게 진짜 맛있었다.
다이제스티브 초코
다크초코 싫어하는데, 이건 맛있다.
포장도 예쁘다.
베트남 영사관
내가 제일 일찍 도착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후
송죽장
부서 동료와 마케팅 김부장님과 한잔.
막내가 고량주를 너무 마셔대서 난처할 정도였다.
진정해 막내야.
2차
근처 맥주집 가서 감자튀김이랑 맥주를 마셨다.
나는 감자튀김이 제일 좋다.
수박
얼마나 사진을 안올렸는지 알겠다. 갑자기 수박 사진이라니.
여름엔 수박 사다 나르는게 일이다.
대파
엄마가 대파사오라고 해서 샀는데 진짜 파냄새 심했다.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는데 모르는 할머니가 대파 좋은거 샀다고 부러워했다.
여름날의 주식
회사에서 조그만 걸어가면 영등포 시장이다.
여름동안 거기서 자두를 많이 사다 먹었다.
계란과 자두가 내 여름의 주식이었다.
말만 들으면 엄청 이쁜 무용과 st 여자일 것 같지만...
얼린 애플 망고
우리 막내가 이게 힙하다며 사왔다.
난 차가워서 싫었다.
여름날의 아이스커피
아이스커피는 범죄라며 허세 떨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번 여름은 회사 도착하자마자 얼음 잔뜩 넣고 아이스커피 마시는 재미로 다녔다.
아버지도 아이스커피 중독
그래서 여름 내 종종 마셨다.
가을 문턱
여름 더위가 한풀 가셨을 때.
하늘이 엄청나게 멋지던 날
소세지 김밥
엄청 배고프고, 밥이 먹고싶은 날이 있다.
이런 날은 김밥 사먹는다.
맛은 딱 편의점 맛.
왕단팥빵
집에서 나와서 버스타고 서대문역에서 내리는데 이 때 횡단보도에서 엄청 고민하다.
저 앞에 편의점을 들어갈까 말까.
일주일에 2번 정도는 결국 편의점에 들어가서 단팥빵을 사먹는다.
진짜 단팥빵은 너무 맛있다.
이천햅쌀 프라푸치노인가?
아무튼 뭐 그런것. 무료 쿠폰으로 마셨다.
연한 미숫가루 맛.
동원필방이었던 곳이 이렇게 까페가 되어버렸다.
손님이었던 적은 없지만 초등학생때부터 늘 지나치고 봐오던 곳이 없어진 게 서운하다.
아무튼 까페로의 변신은 꽤 근사하게 된 것 같아 다행.
커피맛도 괜찮아서 여름 내 종종 다녔다.
서브웨이
부암동
차로 여기 지나갈 때 가끔 보는데, 저 까페에서 작은 음악회 같은걸 자주 한다.
좁은 공간에서 음악회 한번 본 적이 있는데 쉬운 일은 아니었다.
작은 숨소리도 쉽게 들렸기 때문.
네이처 밸리
이걸 무척 좋아한다.
폰디체리에 있을 때 이거 애플시나몬 맛을 사서 바트할배와 자주 나눠먹었었는데..
벌써 돌아가신지 꽤 된 바트 할배 보고싶다.
천도 복숭아
자두만큼 많이먹었다.
비둘기
조계사에서 과자를 먹다가 참새들 먹으라고 땅바닥에 좀 떨어뜨려 줬다.
종종종 잘 먹길래 계속 줬더니 갑자기 저 멀리서 저공비행으로 비둘기가 날라오더니,
엄청 급하게 뒤뚱거리면서 내 앞까지 오는게 아닌가.
참새들은 다 날라가버렸고, 비둘기새끼가 왠지 얄미워서 나도 자리를 떴다.
문제의 그 과자
이 과자 진짜 엄-청나게 맛있다. 엄청 엄청.
땅콩버터맛, 헤이즐넛만, 카푸치노맛 이렇게 있는데 셋다 미치게 맛있다.
안래홍
안래홍이 변했다고 생각한다.
옛날처럼 맛있지가 않다.
스콘
임주임이 스콘 구웠다고 줬다.
(미안한데 맛이 없었다.)
블루투스 이어폰 한쪽 짜리
회사에서 내내 에어팟 한쪽 끼고 있는데 이게 좋을 것 같지는 않아서 아예 1개만 파는
QCY 블루투스 이어폰 샀다. 에어팟은 전화 받으면 상대방도 잘 들린다고 했는데,
이거는 전화받으면 상대방은 잘 안들리나보다. 울린다고 한다. 그게 너무 불편하다.
에어팟으로 전화받고 걸고 하면 진짜 좋은데.
맛있는 우유를 찾아서
데운 우유 + 일리 머신으로 에스프레소 1샷으로 어떻게 하면 좀 더 맛있는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 호주 우유가 괜찮다고 해서 사봤는데 아주 별로였다.
목욕탕에서 만난 갬성
내가 다니는 동네 목욕탕은 진짜 오래된 목욕탕인데,
거기엔 이런것들이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있다.
요새 이런 컵이라면 레트로 갬성이라며 좋아들할텐데.
+ 여러분!!!!!!!!!!!!!!!!!!!!!!!! 제가 갤국 비행기 티켓을 샀습니다.
제가 오래전부터 꼭 가고야 말겠다고 생각하는 나라가 3개 있었는데,
그게 그루지야, 포르투갈, 이스라엘 이었거든요.
이번엔 이스라엘 갑니다! (종교 상관없음) 5월에 가요 5월에.
매일 일상처럼 스카이스캐너 돌리다가 간만에 이스라엘을 한번 검색해봤는데,
세상에 에티오피아 항공이 너무 저렴한거에요.
안그래도 요새 아디스 아바바가 너무너무 가보고 싶었는데,
경유시간도 넉넉한데다가 에피오피아 항공은 8시간 이상 경유시,
무료 트랜짓 비자, 호텔, 공항-호텔간 픽업까지 제공해준다고 하더라고요.
그걸 안 순간, 망설임 없이 바로 티켓 샀어요.
후후후. 이디오피아도 이스라엘도 너무 새로운 곳이라서 오랜만에 들뜹니다.
++ 독일 출장 다녀와서는 영 마음이 싱숭생숭한 것이 일하기도 싫고,
일은 더 재밌어졌는데 하기는 싫은 이상한 마음.
너무 출장에 때려부었나? 싶은 마음이 드네요.
오늘은 설렁설렁 할겁니다. 피씨방 개장. (사실 맨날 그래왔음)
+++ 추운데 따듯하게 입고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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