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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 날씨

꿀맛 8월

by Radhaa 2021. 8. 25.

 

쌍란

저 노른자가 진한 계란은 마켓컬리 계란이었고 쌍란은 코스트코 계란이었던 것 같다.

그 계란 한판은 거의 전체가 쌍란이었다. 이런 행운이라니. 

 

계란 모양이...! 

꼭 버블보블의 저 고래녀석같다. 악마같은 녀석이지..

추억의 게임. 오랜만에 하면 정말 재밌다. 

 

새로운 누룩

막걸리 만드는거 엄청 검색해보고 그랬는데, 아무도 내가 쓰는 누룩을 쓰지 않아.... 

솔직히 그게 무슨 상관이겠냐만은 그래도 많이들 쓰는거 하나 사봤다.

배송비가 제품가격의 거의 반이라 좀 아까웠는데 직접 수령 할 수도 있길래 보니 마침 근처라 가서 받았다. 

 

미래도시

 

아버지 휴가기간이 나보다 2주 일렀다. 그래서 내내 아침에 회사 데려다주심. 개꿀1.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심지어 퇴근 때도 데리러 오셨다. 개꿀2

집에 가는 길에 우연히 찍었는데 왠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너낌?!

 

진 김밥

집에 가는 길에 있는 김밥집이 되게 유명해서 맨날 줄이 나라비로 서있다.

그래서 늘 그냥 지나쳤는데 이 날 왠지 줄이 하나도 없길래 좋다고 몇 줄 사왔다.

집에 와서 가족들이랑 라면 끓여서 맛있게 먹고 거기가 왠일로 줄이 없었지? 하고 보니,

이 때가 딱 그 분당 김밥집에서 식중독 걸려서 난리났던 때여서 그랬나보다.

나야 뭐 개꿀3

 

평양면옥 '스타필드 고양점' 

아버지가 궁금하다고 하셔서 결국 가봤다. 

결론 : 본점 따라가는 분점 없다. 

 

땅콩 동동🥜🥜

궁금해서 사봤다.

피넛버터맛이 너무 나서 별로였다. 

 

아 이름도 모르겠는 무슨 중국집 '스타필드 고양점'

무슨 유명한 중식 쉐프님 가게라던데 별로였다.

난 몰에 있는 큰 체인점이 정말 싫다. 알바들은 짜기라도 한듯이 무성의하고 개판이다.

특히 주방에서 자기들끼리 모여서 손님보다 더 크게 웃고 떠드는건 정말 아닌것 같다. 

 

구운감자 슬림

아버지가 줘서 먹어봤는데 오 이거 맛있다. 

 

~ YDP VIBE ~

와 저 위에 Cablecraft 라고 써놓은게 너무 멋져서 홀리듯이 끌려가서 사진 찍었다.

 

~ YDP VIBE ~

 

아 이 가게 정말 보기 좋다. 

작은 대리점이지만 야무지고 꼼꼼한 남자 사장님이 아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는 분위기.

입구가 얼마나 깨끗한지 누워 자고싶을 정도다.

평생을 일해온 이 가게를 나중에 접게 되면 얼마나 아쉬우실까. 

 

~ 고라니 3호 ~

어떤 분이 흑설탕에 타마시면 맛있다고 해서 거의 버려뒀던(!) 고라니 3호를 마셔봤다.

세상에. 너무나 맛있는 것이었다. 거의 국순당 생막걸리 비슷한 수준이었다.

왠지 희망에 가득차게 되었다.

 

한 여름의 새둥지(월계관 아님)

자꾸 비둘기들이 구구대면서 우리집으로 모인다.

그 중에 어떤 녀석들이 왠지 알낳을 분위기라(!) 아버지를 닥달하여 새로운 둥지를 꾸렸다.

문제는ㅋㅋㅋ 여름이라 덩굴이 싱싱해서 며칠 지나니까 수분이 빠지면서 볼품 없어졌다.

 

이화백주

내가 막걸리에 미쳐있다는 걸 안 미스박이 이화백주를 선물로 보내주었다. 개꿀4

2017년 청와대 공식 만찬주로 뽑혔었단다. 

엄청 기대하고 딱 마셨는데 탄산이 너무 강하고 신게 아닌가.

나는 부드럽고 크리미한 맛을 기대했는데 엉엉.

나중에 찾아보니 막페인이라고 막걸리계의 샴페인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참고로 난 샴페인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아무튼 대반전은 그렇게 며칠을 묵혔다가 마셔보니 전혀 새로운 맛이 되어있는 것이다.

그게 입맛에 너무 맞아서 일부러 다음 병은 미리 따놓고 마셨다.

 

양재역 가는 길

양재역 갈 일이 있어 지하철. 옥수에서 압구정 구간이  좋다. 

 

무진 기행

'세심한 주의력을 가진 아내에게 감사와 귀여움이 섞인 느낌이 울컥 솟아나서 그는 손을 들어 아내의 볼을 쓰다듬었다' 

정말 맘에 드는 문장이다. 감사와 귀여움이 섞인 느낌이 울컷 솟아났다니. 

 

~ 호 박 식 혜 ~ 

나 우리 엄마가 호박 식혜 해줬다. 개꿀5

 

피자 치아바타

누룩으로 누룩발효종을 만들어서 빵 만들었다.

드라이이스트로 했을 때랑 그렇게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지만 그러기엔 또 빵이 좀 더 맛있는 기분이다.

블랙 올리브 왕창 넣고 한 반죽 위에 토마토 소스 바르고 치즈 얹어서 구웠다. 

무척 맛있었다. 

또 피자 

이번엔 바질페스토 바르고 만들었다. 

객관적으로 냉동피자보다 100배 더 나은데 형제가 자긴 시판 냉동피자가 나은거 같다고 하길래 좀 짜증났다.

'맛'으로 따지는게 아니라 그래도 난다 긴다 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거니 그게 낫다는 논리가 짜증났다.

냉장고를 부탁해라는 프로에서 이말년이 그런 말 한 거 기억나는데, 그걸 왜 내 피자에 적용하냐? 

 

8월은 모다?

8월은 배롱나무지롱

 

 군것질 쇼핑

아버지가 종로 가신다고해서 롯데백화점 내려달라고 해서 군것질 거리 샀다. 

피자 치아바타 할때 바질 페스토 있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서 그것도 샀다. 

 

차에서 꺼내먹기 

차 타자마자 궁금한거 몇개 꺼내서 먹었다. 

저 동그란 도넛 같은거 약간 인위적인 맛인데 나는 유난히 맛있었다.

 

고라니 4호 

열 받 네. 

이화백주랑 비교해보니까 내 막걸리 색깔 너무 탁하고 후지다. 

가장 더운 때에 만들어서 그런거라고 위로해본다. 

 

회사 점심

어떤 상무님이 피자 사준다고 해서 억지로 끌려가서 먹었다.

회사 사람들하고 억지로 웃으면서 뭐 같이 먹는거 정말 질색인데 안갔다가는 두고두고 복수하는 여왕벌

스타일의 상무가 사는거라서 그냥 갔다.

속으로 으휴 정말 싫다- 하면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는게 아닌가.

너무 맛있는 정도를 넘어서서 기절하게 맛있었다. 

그 상무가 자기가 나눠준다면서 피자를 한조각씩 나눠주고 다녔는데, (무슨 옛날 유럽 고아원의 원장 수녀같았다.)

나 줄때 고대리는 이거 너무 크지? 이러면서 작은걸로 바꿔줬는데 열받았다.  

 

아보카도 

아보카도 샀는데 좀 불안하더니만, 족족 다 썩어있어서 환불 받았다.

 

~ 바 를 샵 ~ 

오 우리 회사 근처에도 이런 보틀샵이 생겼다.

막걸리 중에 우국생주 되게 궁금했는데 여기서 살수 있게 되었다. 

 

2차 백신

1차는 아스트라제네카, 2차는 화이자 맞았다.

이 날이 광복절 다음날로 대체연휴가 되는 바람에 영등포까지 가서 맞았다. 

 

수입 계란

백신 맞고 코스코갔다가 인천가서 짜장면 먹고 오기로 했는데 백신 맞는게 은근 오래 걸려서

가족들이 먼저 코스코 갔다온다 그래서 잠시 기다렸다. 

그 사이에 GS 편의점에서 수입계란 팔길래 궁금해서 한판 사봤다. 

 

인천 수인역

원래 인천 수인역이 잡곡하고 기름으로 유명하다.

안그래도 들기름이 똑 떨어졌던 터라, 형제 기름집가서 참기름 들기름 한병씩 샀다.

이거 산것만으로도 기분 좋았다. 

 

~ 진 흥 각 ~ 

이게 얼마만의 진흥각 방문인지.

원래 영등포 송죽장 가려다가, 오랜만에 인천 너무 가보고 싶어서 간건데 아주 좋았다.

깐쇼새우 작은거 시켰는데 너무 많이 주셔서 대자로 착각하셨나 싶을 정도였다.

근데 튀김에 간을 하나도 안하셨는지 소스맛 빼고는 좀 닝닝했다. 그래도 심심하니 맛있었다.

 

~ 라다의 여름휴가 ~

등산 간단히 하고 편의점에서 아이스커피 사마실때 정말 좋다.

CU 편의점 커피 맛있어서 정말 놀라울 정도다.

 

목수국

핑크색 수국이 끝나면 목수국 차례. 

난 이것도 참 예쁘더라. 

 

왕수박

진짜 엄청 큰 수박 샀는데. 부엌에서 설쳐대다가(!) 떨어뜨려서 개박살을 내었다. 

겉으로 보기엔 그냥 저냥 쪼개진 것 같은데 속이 너덜너덜해졌더라.

 

오랜만에 팬케이크

전 날 저녁에 속이 좀 울렁거렸다. 그럴때 난 꼭 단게 먹고싶더라.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팬케이크 시럽 잔뜩 뿌려서 맛있게 먹었다. 개운하군. 

 

브라질과 배구하는 날

난 스포츠를 잘 안봐서 모르는데 가족들은 엄청 기대하더라.

마트 갔는데 닭강정 있길래 먹으면서 본다고 샀다. 

 

성스러운 감자+양배추+애호박전
닭똥집 튀김

닭똥집을 사놨는데 막상 튀기려니 덥고 귀찮아서 내내 냉장고에 뒀는데 상할까봐 꾸역꾸역 튀겼다.

별로 먹고싶은 마음 없어서 그런지 감흥도 없었다.

 

이게 그 누룩종

누룩 적당량을 물에 불렸다가 그 물에 밀가루 휘휘 저어서 며칠 발효 시켜서 누룩종 만들었다.

 

호떡맛 시나몬롤

피자 만들고 반죽이 좀 남아서 그냥 대충 시나몬롤 했는데 괜찮았다. 

 

햄버거 번

왜이렇게 망친 빵 처럼 보이지. 하지만 아주 맛있던 햄버거번. 

왜 이걸 만들었냐면...! 

 

옛날 햄버거

바로 이 마요네즈에 버무린 양배추가 듬뿍 들어간 옛날 햄버거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난 솔직히 이 옛날 햄버거를 자주 먹어본건 아닌데, 그래도 샐러드빵에 대한 추억은 있다.

아무튼 느닷없이 이게 먹고싶어져서 전날 부터 돼지고기로 패티 만들어 놓고 준비해서 먹었다.

난 샌드위치에 딸기잼 바르는게 이해 안됐는데 옛날 햄버거는 꼭 발라줘야 할 것 같아서 발랐다.

만들어놓고 나니 별로 안땡겨서 냉장고에 그대로 한참 뒀다가 배고플 때 먹었는데 엄청- 엄청 맛있었다.

+ 계란 후라이도 넣었다. 

 

그냥 식혜

호박 식혜가 맛있어서 그냥 식혜도 했다.

난 호박 식혜보단 그냥 식혜가 더 맛있는거 같다. 

 

바나나 나무

둘레길 돌고 내려와서 시장 가다가 어떤 집 지나가는데 바나나 나무가 있었다. 오 

 

아이구 이걸 세워야 하는데. 

우리 동네가 바로 이말산 근처인데 여기가 내시와 궁녀의 묘지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이런 유물들이 많은데 비가 오고 며칠 후에 가보니 이렇게 석상 하나가 쓰러져 있어서 마음이

안타까웠다. 은평구청에 민원 넣어놨다. 

 

심야괴담회에도 나왔다. 

https://youtu.be/iQMlc64T8hw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빙수

여름휴가를 기념하여 동네 몰에서 빙수를 먹었다. 

 

 

바바라

안그래도 며칠 전에 바바라 생각했는데 메세지가 왔다.

얼마나 기억이 안나면 물어봤을까. (ㅋㅋㅋ)

1층에 있는건 핫브레드고 2층에 있는건 데일리 브레드라고 얼른 알려줬다. 

 

빨간 고추

날씨 눈치 보다가 나두 고추 1키로 사다가 말리려는데 그 때부터 계속 비온다. 아휴 

동대문 닭한마리 칼국수 그 매운 고추소스는 고추장이 아니라 마른 고추 불려서 갈은거다. 

고추 1키로 정도면 한 20개 정도 되서 딱 저 정도면 겨우내 몇번 해먹겠다 싶어서 했건만. 

아무튼 계속 비가 오고 너무 습해서 되는대로 제습기 위에 올려놓고 제습기 돌렸다.

고추야 제발 무사해줘. ㅋㅋㅋ

 

휴가 마지막 날

휴가 마지막 날은 송추쪽으로 따릉이 탔다. 

계곡마다 사람들이 가득했고, 큰 식당들도 많은데 사람들이 꽉꽉 이더라. 

 

~ 라다의 미친 호떡 ~ 

 

누룩종이 냉장고에서 비실비실 하길래 누룩종 전부에 밀가루 섞어 호떡 반죽해서 호떡 구웠다.

흑설탕이 좀 부족해서 팥소 만들어서 팥호떡도 했는데 정말 너무나 맛있었다.

마치 베이징 뒷골목에서 볼법한 간식이었다. 

 

생활의 달인에 호떡 달인으로 자진 신청하고싶다.

제 비법은 누룩발효종입니다!!

(내가 어제 인스턴트 이스트 넣은 반죽으로 또 했는데 인스턴트 이스트 넣은게 더 맛있더라.) 

 

자 그럼.

 

여러분 우리 변❤ 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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